계양, ‘역사도시 인프라 확충 사업’ 매진
계양, ‘역사도시 인프라 확충 사업’ 매진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8.04.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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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박물관 건립·계양산성 복원사업 추진
인천시 계양구는 ‘역사도시 인프라 확충 사업’에 매진한다. 사진은 계양 산성박물관 조감도. (사진=계양구)
인천시 계양구는 ‘역사도시 인프라 확충 사업’에 매진한다. 사진은 계양 산성박물관 조감도. (사진=계양구)

인천시 계양구는 ‘역사도시 인프라 확충 사업’에 매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정명 803년에 달하는 유서 깊은 도시일 뿐만 아니라 지리적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한 교통의 요충지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구는 지역이 갖고 있는 잠재된 발전 가능성을 실현시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역사적 전통과 자부심을 강조하는 ‘역사도시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부평도호부, 부평향교, 그리고 계양산성이 있는 ‘역사도시’란 명성에 걸맞게 계양 역사의 가치를 드높이는 ‘계양산성 박물관 건립사업’과 ‘계양산성 복원·정비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계양 산성박물관’ 건립은 지난 2015년부터 현상공모와 건축설계에 이어 2017년 5월 착공하는 등 본격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계양산성 복원·정비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9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진행해 대형 건물지와 북문지, 집수정 등 다수의 유적 현황을 확인했다.

또한, 유적의 훼손을 방지하고 원형을 회복하기 위해 2012년 계양산성 정비 기본 계획을 수립한 후, 1000여 기에 이르던 성내 분묘를 이전하는 한편 성내·외 사유지 매입 등을 대부분 마무리하고 탐방로와 치성벽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계양산성의 문화재적 가치와 더불어 구의 보존관리 노력에 대해서도 각계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가사적으로 지정되면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국비 지원을 통한 체계적인 보존 관리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