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밀양시장, 유언비어 문자 유포 경찰수사 의뢰
박일호 밀양시장, 유언비어 문자 유포 경찰수사 의뢰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8.04.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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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호 밀양시장을 비난하는 글이 카카오톡 등을 통해 확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밀양시 상남면 이장단과 청년회 등 약 200여명은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속보] ‘밀양강 오딧세이 비리 조사 관련‘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받았다.

이 메시지는 밀양문화재단 특보 A씨, 문화사업총괄 B씨, 밀양문화재단 상임이사 C씨, 밀양시장 비서실장 D씨 등이 지난 10일 검찰청 밤샘 조사를 받았고, 박 시장도 소환이 임박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14일 이 상임이사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검찰에서 조사받은 사실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일각에선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누군가 이 같은 메시지를 퍼뜨렸다는 의심이 나오고 있다.

박 시장과 이 상임이사 등 관련자들은 음해성 유언비어를 유포시켜 시민들을 현혹시키고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날 밀양경찰서와 밀양시선관위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밀양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팀 관계자는 “진정인 조사와 함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사람의 인적 사항을 알아내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밀양/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