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명 규모… 쑹타오-김정은 면담 가능성도
중국예술단 관계자들이 탑승한 국무용 전용기인 중국국제항공. (사진=연합뉴스)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이끄는 중국예술단이 13일 방북길에 올랐다.
중국 예술단은 북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열리는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30분(현지시간)께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평양으로 향했다.
쑹 부장을 포함해 약 50여명으로 확인된 중국 예술단은 당초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가는 고려항공 JS152편 또는 중국국제항공 전세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용기를 이용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근 개선된 북중 우호관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예술단은 지난 2016년 축전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전인 2014년 축제 때는 열차를 이용해 북한을 방문했다. 중국국제항공 항공기가 평양행 노선을 운영한 것은 지난해 11월 20일 이후 약 4개월만이다.
이번 방북에서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핵 문제 등과 관련된 북중 간의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또 쑹 부장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면담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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