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 갑질’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처벌 받나?
‘물벼락 갑질’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처벌 받나?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4.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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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폭행·업무방해 및 '업무상 지위' 관련성 여부 검토위해 내사 착수”
(사진=연합뉴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사진=연합뉴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갑질 논란’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업무상 지위에 관한 ‘갑질’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며 13일 내사 이유를 밝혔다.

내사는 정식 수사에 앞서 법규를 위반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다. 범죄 혐의에 관한 익명의 신고나 풍문, 첩보 입수, 출판물 보도 등으로 인해 범죄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때 시행된다. 내사 결과 혐의가 있다고 파악되면 정식 사건번호가 부여되고, 내사를 받던 피내사자는 피의자로 전환된다.

경찰은 조 전무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관계 확인 작업도 뒤따를 수 있다. 조 전무는 현재 휴가를 내고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공항동 본사에서 자사 광고를 대행하는 A 업체의 광고팀장 B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비난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