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72%… 전주比 2%p 하락
文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72%… 전주比 2%p 하락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4.13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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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72%를 기록했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0~12일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자 72%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19%로 나타났다. '어느 쪽도 아니다'와 '모름·응답거절'은 9%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을 연령별로는 30대(83%), 40대(81%), 20대(75%), 50대(72%), 60대 이상(54%)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지역에서 9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77%), 강원(74%), 대전·세종·충청(68%), 부산·울산·경남(64%), 대구·경북(50%)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를 넘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 58%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부정률이 40% 초반으로 엇비슷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20%가 긍정, 65%가 부정 평가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개혁·적폐 청산', '외교 잘함'(이상 11%), '북한과의 대화 재개'(10%),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 '대북 정책·안보'(이상 9%)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자들은 '대북 관계·친북 성향'(1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5%),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2%),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인사문제, '과도한 복지'(이상 6%) 등을 이유로 꼽았다.

갤럽은 "4월 들어 정치권에서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제19대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 의혹' 논란이 가열됐다"며 "부정평가 이유에서 인사 문제 지적이 지난주 2%에서 이번 주에 6%로 늘었지만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70% 선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