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기식 출장비 등… 우리은행 본점 압수수색
검찰, 김기식 출장비 등… 우리은행 본점 압수수색
  • 성승제 기자
  • 승인 2018.04.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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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우리은행과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등 피관기관과 관련 단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13일 한국거래소와 우리은행 본점, 더미래연구소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 원장이 다녀온 출장의 정확한 성격을 파악하고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김 원장과 피감기관 사이의 대가관계, 직무 관련성 등을 따져보기 위해 회계자료와 증빙 자료 등을 입수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통해 출장비 지원 경위와 이유, 진행 과정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더미래연구소는 김 원장이 주도해 설립한 정책연구기관이다.

김 원장은 과거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피감기관들의 돈으로 여러 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져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과 보수 성향 시민단체에 의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