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선박배출 대기오염물질 감축설비 준공
대한해운, 선박배출 대기오염물질 감축설비 준공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4.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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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대형 벌크 선박에 고압육상전력 공급설비 설치
선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98% 이상 감축
(사진=대한해운)
(사진=대한해운)

대한해운은 지난 12일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내 석탄하역 제 2부두에서 인천광역시 전성수 행정부시장, 한국남동발전 김학현 기술본부장, 대한해운 김용완 대표이사,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 등 관련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해운 소속 선박 로즈마리호에 고압육상전력(AMP)공급 실증설비 준공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로즈마리호는 한국남동발전의 발전용 유연탄을 운송하는 선박으로 17만9742DWT규모의 대형 벌크 선박이다.  

선박에 설치된 AMP 공급설비는 정박 중인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선박 연료인 벙커C유 대신 육상전력으로 공급해 황산화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감축시킬 수 있는 설비시설로 국내에서 실증이 완료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번 친환경 설비운영을 통해 선박 배출 대기오염물질의 98% 이상을 감축하는 것은 물론 지역 항만도시 대기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