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명품 배' 위한 인공수분 일손돕기 나섰다
천안시, '명품 배' 위한 인공수분 일손돕기 나섰다
  • 고광호 기자
  • 승인 2018.04.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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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명품 천안배 생산을 위해 배꽃을 수정하는 인공수분(화접)작업 일손돕기에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배꽃은 짧은 기간에 피어 일시적으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며 인공수분 시기를 놓치게 되면 착과율이 떨어져 수확량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돼 적시에 수정하는 것은 한해의 농사를 좌우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시는 오는 21일까지 배 인공수분 일손 돕기를 진행하며, 올해는 일손이 부족한 70세 이상 고령농가, 장애자 농가, 부녀자 농가를 우선 지원한다.

시 공무원들은 부족한 농촌 일손을 해소 하고자 46개부서 295명의 직원이 자율적으로 봉사에 참여해 약 45㏊ 면적에 인공수분 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시는 21일까지 서북구와 읍·면 7곳, 천안배원예농업협동조합 1곳에 배꽃 인공수분 일손돕기 인력지원창구를 운영한다.

김기훈 농업정책과장은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천안배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 공무원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배 화접 봉사에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