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日 외무상 접견… "한일 협력 어느때보다 중요"
文대통령, 日 외무상 접견… "한일 협력 어느때보다 중요"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4.1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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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남북-미북 정상회담 향한 한국 정부 노고에 경의"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앞둔 시기에 한일 양국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을 접견한 자리에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가 지금보다 한 차원 더 높은 관계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기 위해 양국이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일본 외무대신의 공식 방한이 꽤 오랜만이라고 들었다"며 "근래 우리 외교장관과 또 국정원장의 방일, 지난번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아베 총리께서 참석하고 이번에 고노 대신의 방한까지 한일 양국간의 고위급 인사교류가 아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고노 외무상은 "김대중-오부치 파트너십 선언 2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한일관계가 더 강화되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고노 외무상은 "남북 정상회담, 미북 정상회담을 향한 한국 정부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는 바"라며 "일한, 일한미 공조를 증진시키고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한중 서밋 (정상회담)때 문재인 대통령님을 일본에서 모시게 될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