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호명호수 전기차 운행… 방문객 편의제공
가평군, 호명호수 전기차 운행… 방문객 편의제공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8.04.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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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정원 10명… 호수 둘레 1.9㎞ 10분 간격 운행
가평군 호명호수 전기차 모습. (사진=가평군)
가평군 호명호수 전기차 모습. (사진=가평군)

경기 가평군은 호명호수를 지난달 개방한 데 이어 방문객 편의제공을 위한 탈거리도 이달부터 처음 선보여 한층 더 즐거움을 주고 있다.

군은 지난 주말부터 호명호수 정상에서 친환경 전기자동차가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운행을 시작해 편리와 안전을 제공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친환경 자동차는 14명이 승차정원으로 호명호수 둘레 1.9㎞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이용료는 3000원이다.

이번 친환경 자동차는 자전거에 이어 상천4리 마을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다. 마을기업은 지난 2015년 주민 15명이 투자해 출범한 후, 호명호수 정상에서 매점운영 및 자전거 대여사업을 하고 있다.

호명호수는 국내에서는 처음, 동양에서는 두 번째 순양수식 발전소인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로 15만㎡ 규모에 267만t의 물을 담고 있다.

또한 호수 주변에는 팔각정을 비롯해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이곳은 ‘가평 팔경의 제2경’으로 연간 13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군의 대표 관광명소다.

한편 호명산(632m)자락에 조성한 인공호수로 하늘과 맞닿아 백두산 천지와 닮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2008년 7월부터 일반에 개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