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수 예비후보, 전과 경력 논란
함평군수 예비후보, 전과 경력 논란
  • 나성주 기자
  • 승인 2018.04.10 16: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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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중 5명 해당… 후보 자질론 도마위

6.13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함평군수 예비 후보자들의 전과가 논란이 되고 있다.

중앙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함평군수 예비후보자는 7명으로, 2명을 제외한 5명의 예비후보가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모(66) 예비후보 5건, 박래옥(71) 예비후보 1건, 윤한수(61) 예비후보 1건, 김성호(61) 예비후보 1건, 노두근(65) 예비후보 1건으로 공개됐다.

이처럼 전과 경력의 후보자가 늘어난데는, 금고 이상의 범죄 경력만 공개되던 선거법이 지난 2014년 개정되면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도 공개하도록 조정된데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예비후보자 전과 기록은 죄명·형량·처분일자 뿐이기에 구체적으로 어떤 잘못으로 처벌 받았는지는 알 수가 없다.

더욱이, 벌금 100만원 미만의 전과 기록은 공개되지 않아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주민 A씨는 "군수가 되려는 후보자들의 전과 기록을 보고 크게 실망했다"며 "군수가 되기 전에 자기 자신부터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일침했다.

한편, 예비후보자 전과 기록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