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목이버섯 국내품종 '현유' 보급 박차
진안군, 목이버섯 국내품종 '현유' 보급 박차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8.04.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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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1억원 확보… 중국 수입배지 대체 효과 기대
진안군이 목이버섯 국내육성 품종인 '현유'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진안군)
진안군이 목이버섯 국내육성 품종인 '현유'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진안군)

전북 진안군이 목이버섯 국내육성 품종인 '현유'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전북도농업기술원에서 자체 육성한 품종인 '현유'는 올 상반기 14만봉을 전국 농가에 공급했다.

이에 진안군은 2018년 흑목이버섯 '현유' 생산시범사업으로 국비 1억원을 확보해 원종생산 시스템 구축을 통해 목이버섯 국산화를 통한 중국 수입배지 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남한유일의 고원지대로 밤낮의 기온차가 큰 기후적 특성을 가진 진안에서 생산된 목이버섯은 도톰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버섯의 품질이 우수하며 봄과 가을 연 2회 재배가 가능하다. 비타민D와 식이섬유 등이 매우 많은 버섯으로 특히, 야외 활동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비타민D의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우수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진안군 버섯마루에서는 국내산 참나무톱밥으로 '현유', '용아'등 국내육성 품종의 배지를 제조해 제주도에서 강원도까지 전국의 농가에게 공급하고 있다. 배지의 오염이 거의 없고 버섯 생산량이 많아 재배 농가에 인기가 높다.

서영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목이버섯은 대부분 저가의 중국산 건조제품이 많이 수입되고 있어 안정성에 문제가 있으나, 국내육성품종 재배 확대로 신선하고 안전한 목이버섯이 소비자의 식탁까지 빠르게 갈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