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강원 산림훼손 8년새 여의도 23배”
김희철 “강원 산림훼손 8년새 여의도 2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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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2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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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최근 8년새 개발 등을 위해 훼손한 산림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민주당 김희철 의원이 발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도가 2000년부터 올해 6월 현재까지 산지를 전용한 면적은 6402만㎡로 여의도 면적의 23배에 이르고 있다.

용도별로는 택지전용이 1257만㎡로 가장 많았고 도로전용 1184만㎡, 골프장 전용 817만㎡ 등의 순이었다.

김 의원은 “필요하다면 산지를 전용할 수 있지만 8년동안 산지훼손의 정도가 좀 과다하다고 본다”며 “개발도 무시할 수 없지만 보존과 균형을 맞춰나가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진선 도지사는 “산지가 80%에 이르는 강원도의 특성상 개발에서 소외돼 왔고 대부분 허용될 수 있는 최소한의 부분에서 산지전용이 이뤄졌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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