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 14일 개막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 14일 개막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4.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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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16일간 진행… 공연·체험행사 등 '다채'

경남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축제가 오는 14일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는 생초면과 생초면 체육회, 기관사회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2회를 맞게 된다. ‘꽃잔디의 향연, 화려함으로 물들’라는 슬로건 아래 오감 만족의 다양한 볼거리로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16일간 진행된다.

축제가 열리는 생초국제조각공원은 가야시대 고분군과 지난 1999년, 2003년, 2005년 산청국제현대조각심포지엄에 참여한 국내외 유명 조각가의 현대조각품 20여점이 어우러진 특색있는 문화예술공원이다.

​조각공원은 2만5000㎡ 규모의 공원 부지에 화려한 꽃잔디가 만개, 분홍색 융단이 깔린 야외 미술관에 서 있는 듯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둑길과 생초면 체육공원 1만㎡ 부지에 꽃잔디를 추가 식재하고 도로변에 홍도화를 심어 생초면 일원은 그야말로 꽃천지가 될 전망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공연·체험도 풍성하다.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지역 먹거리장터와 농특산물 판매장터를 비롯해 꽃잔디 화분 만들기, 나무요요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을 즐길 수 있다

​중앙무대를 설치해 색소폰 연주, 풍물패 길놀이를 선보이며, 개막일인 14일은 극단 큰들의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마당극 효자전 공연으로 흥을 한층 돋울 예정이다.

박춘서 생초면장은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도로변에 홍도화를 심는 등 작년보다 업그레이드 된 축제를 준비해 왔다”며 “생초를 찾아 봄날 추억도 쌓고 지역을 대표하는 민물고기 음식도 드셔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