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서석면 맞춤형복지팀, 통합사례관리가구 집수리
홍천서석면 맞춤형복지팀, 통합사례관리가구 집수리
  • 조덕경 기자
  • 승인 2018.04.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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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천군 서석면 맞춤형복지팀)
(사진=홍천군 서석면 맞춤형복지팀)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맞춤형복지팀은 통합사례관리가구로 지원중인 서석면 검산2리 사례관리가구에 대해 지난 7일 토요일 검산2리 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 20여명과 함께 연탄보일러와 지붕 설치, 식수용 지하수 우물을 설치하는 주거환경개선 집수리를 시행해 따뜻한 사랑의 나눔을 실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주거환경개선 집수리를 시행한 통합사례관리가구는 80세의 고령으로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들과 함께 약 30년 전부터 지금까지 흙벽 집에서 나무장작으로 난방을 해결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가구다.

이 가구는 지난 가을부터 마당의 우물이 말라 물이 나오지 않아 인근의 하천에서 물을 길어 식수와 용수를 해결하는 등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실정에 놓여있었다.

서석면사무소 맞춤형복지팀은 작년 10월부터 동 가구를 통합사례관리 가구로 선정해 생필품을 비롯해 땔감용 장작 4루베(50만원)를 구입해 지원하고, 붕괴위험이 있는 아들방을 철거하고 컨테이너를 설치하는 등 기초생활유지를 지원해왔다.

이에, 이러한 주민의 사정을 전해들은 검산2리 이장을 비롯한 반장 등 마을 주민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같이 해결하고자 집수리 인력지원을 결심하게 됐다.

서석면사무소 심금화 면장은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그동안 제일 큰 문제였던 식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며 "연탄보일러 설치를 통한 난방문제의 해결로 통합사례관리가구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이 개선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지역주민과 지역사회의 자원 개발 연결로 어려운 이웃의 위기상황이 극복되는 맞춤형복지의 통합사례관리 효과가 극대화되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인력봉사와 재정을 지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더욱 더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