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남성' 아이 출산… 핀라드에선 처음
'성전환 남성' 아이 출산… 핀라드에선 처음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4.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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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아이클릭아트)

핀란드에서 성전환자 남성이 최근 건강한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올해 30대인 '남성 성전환자'(trans man)가 최근 2~3주 전에 체중 4kg, 신장 53㎝의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이 남성은 10년 전에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 전환 수술을 받았으나, 자신의 파트너가 아이를 갖기를 원해 호르몬 치료를 잠시 중단했고 임신에 성공했다.

이번에 아이를 낳은 남성은 임신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지만, 막상 임신 후 합병증이나 건강상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계 최초로 등록된 출산 남성은 지난 2008년 미국에서 아이를 낳은 토머스 버티다.

이후 독일과 오스트리아, 영국 등에서 남성이 출산한 사례가 있으며 핀란드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