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 부인 “해당기관에 특혜 없었다”
김기식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 부인 “해당기관에 특혜 없었다”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4.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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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9대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들이 비용 처리한 외유성 해외출장을 갔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금감원은 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김 원장은 “당시 출장경비 중 항공료와 여행자보험, 비자발급료는 한국거래소가 직접 지불했고 숙박비와 일당채제비는 거래소 여비규정 제20조에 따라 계좌로 입금 받았다”고 해명했다.

해외출장이 로비용으로 추진됐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그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거래소의 지주사 전환 추진방안이 김 원장 출장 후 1년 4개월이 지난 2015년 7월2일 금융위원회 발표로 처음 공론화됐고 관련법안도 같은 해 9월에 제출됐다”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김 원장은 “의원 시절 공적인 목적과 이유로 관련기관의 협조를 얻어 해외출장을 다녀왔으나 그것이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죄송스런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해당기관과 관련된 공적인 업무를 처리는 과정에서 오해를 살만한 특혜를 주지 않았고 원칙과 소신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했다며 말했다.

한편 일부 언론과 야당에선 김 원장이 △2014년 3월 한국거래소(KRX) 지원으로 2박3일간 우즈베키스탄 출장 △2015년 5월 우리은행 돈으로 2박4일간 중국 충칭과 인도 첸나이 방문 △같은 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예산으로 9박10일간 미국과 유럽 출장 등 피감기관의 돈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