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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서비스 다변화로 시장 경계 모호
포털, 서비스 다변화로 시장 경계 모호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4.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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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DI,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 
막강 영향력 비해 여전히 규제 사각지대 
검색에 기반 안둔 신규 사업자까지 등장
부가통신 서비스의 생태계 지도 (사진=정보통신정책연구원)
부가통신 서비스의 생태계 지도 (사진=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제공)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검색 시장의 특성 때문에 시장획정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검색 서비스를 그저 시장 논리에 맡겨 둘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공정위도 시장 규제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8일 IT업계에 따르면 국채연구기관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최근 공개한 '2017년도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에서 포털 등 부가통신서비스 시장에 대해 "유형과 시장이 다양해 전체 서비스를 단일 시장으로 획정할 수 없다"는 의견을 냈다.

보고서는 "최근 페이스북·유튜브·아마존 등 검색 서비스에 기반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모바일 인터넷의 확산으로 앱 채널 등에 기반한 다양한 사업자가 탄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해외의 경우도 부가통신에 대한 정의가 국가별로 달라 국제적으로 합의된 분류체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는 통신서비스와 컴퓨터 기능의 결합이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기 때문에 정형화된 틀을 찾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 포털 업계 관계자는 "아마존에서 상품을, 유튜브에서 '~하는 법'을, 인스타그램에서 맛집이나 여행지를 검색하는 시대"라며 "다양한 서비스가 검색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만큼 (시장을) 획정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전체 검색 시장은 아니지만 포털 업체의 주된 수익원인 검색광고의 경우 시장획정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조대근 잉카리서치앤컨설팅 대표는 최근 한국인터넷정보학회지에 제출한 논문에서 이용자의 검색어 조회 수가 광고단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분석을 토대로 검색광고 시장도 다른 업종처럼 시장 점유율을 계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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