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3대 축제 일정 잡혀… "완성도 높일 것"
단양, 3대 축제 일정 잡혀… "완성도 높일 것"
  • 신재문 기자
  • 승인 2018.04.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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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문화축제. (사진=단양군)
온달문화축제. (사진=단양군)

충북 단양군을 대표하는 3대 축제의 올해 일정이 잡혔다.

8일 군에 따르면 우선 축제의 서막은 전국 쌍둥이들의 한마당 잔치인 3회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이 연다.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은 5월 5∼6일 이틀간 단양읍 상상의 거리 등지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이 페스티벌은 여성그룹 SES 슈의 쌍둥이 자매 라희와 라율을 비롯해 150여 쌍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거리 퍼레이드에서는 라희·라율 자매를 비롯한 150여 쌍의 쌍둥이, 공연 팀, 지역주민 등 수백여 명이 단양 시내 1.1㎞를 행진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쌍둥이 스타 선발전' 결선에는 예선을 거친 12팀의 다채로운 경연무대와 사운드박스, 윙크, 오로라 등 초대가수의 공연이 펼쳐졌다.

지역 대표 축제이자 가장 연륜이 깊은 '제36회 소백산 철쭉제'는 오는 5월 24∼27일까지 4일간 단양소백산과 단양읍 상상의 거리 등지에서 치러진다.

소백산철쭉제는 해마다 소백산철쭉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으로 5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쳐 전국적인 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소백산철쭉제에서는 16만2684명이 행사장을 방문해 12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소백산철쭉제 기간엔 은발가왕들의 경연장인 대한민국 실버가요제도 열린다.

가요제는 예심부터 서울과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140명이 신청해 열띤 경쟁을 펼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대표적인 가을축제로 거듭난 온달문화축제는 10월 19∼21일 3일간으로 일정을 확정했다.

22회를 맞은 온달문화축제는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원에서 진행된다.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인 단양온달문화축제는 '2018년 대한민국 대표축제'와 '충북도 지정 우수축제'에 선정된바 있다.

온달문화축제는 '온달과 평강, 달과 강 낭만축제'를 주제로 9월 29∼10월1일까지 3일간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일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치러졌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연 단양은 갈수록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올해 계획된 축제를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