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고덕천 하천생태 체험프로그램' 운영
강동구, '고덕천 하천생태 체험프로그램' 운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4.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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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일요일 2시 고덕천·망월천 일대서… 참가비 무료
고덕천 하천생테 체험 모습. (사진=강동구)
고덕천 하천생테 체험 모습. (사진=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8일부터 나날이 변화하는 하천 생태계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고덕천 하천생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덕천은 강동구 상일동·강일동·고덕동을 통과하는 지방하천으로, 생태환경이 우수한 지역이다.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조성돼 있고 다양한 수목과 꽃이 심겨 있어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인기가 많다.

특히 계절 및 날씨에 따른 자연환경 변화가 확연하고, 다양한 동식물과 곤충을 관찰할 수 있어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자연학습공간으로 손꼽힌다.

구는 이러한 고덕천의 생태환경을 활용해 지난해부터 ‘고덕천 하천생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자연생태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고, 도심 속 생활에 지친 주민들에게는 자연을 통해 심신을 치유할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올해 진행되는 체험프로그램은 8일부터 오는 10월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2시에 고덕천과 망월천 일대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하천·습지분야의 자연환경해설사가 맡는다. 월별로 △4월 겨울을 이겨낸 봄철 하천 알아보기 △5월 물에는 누가 살고 있나 △6월 물을 좋아하는 하천 식구들 △7월 잠자리가 날아다녀요‧하천의 소리를 찾아서 △8월 수풀 속 가수는 누구 △9월 가을에 우는 풀벌레‧씨앗의 여행 △10월 가을철 단풍이 물드는 이유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고덕천 하천생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분들이 우리동네의 하천 생태계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고덕천에서 정서적으로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덕천 하천생태 체험프로그램은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구청 홈페이지 온라인 예약 코너에서 접수 가능하며, 문의 및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청 푸른도시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