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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직장 문화, 여성노동자 삶의 질에 영향"
"양성평등 직장 문화, 여성노동자 삶의 질에 영향"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4.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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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연, 여성노동자 실태조사… "일·가정 양립 지원해야"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양성평등을 보장하는 직장 문화가 여성노동자의 삶의 질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사회연구원은 중소기업 재직 20~40대 여성노동자 6600명의 대규모 실태조사 결과를 담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실태와 정책' 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 기혼 여성은 6322명이었다. 이 가운데 82%는 정규직 여성이었다.

이들에게선 직장 문화가 양성평등적일수록 결혼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 문화가 합리적인 직장에 다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일·가정 양립에 대한 갈등이 크면 결혼만족도는 낮았다. 즉, 직장의 조직문화와 일·가정 양립 갈등은 결혼만족도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확인됐다.

직장문화와 일·가정 양립 수준은 여성노동자의 스트레스와 우울 등 건강에도 영향이 있었다.

정규직의 경우 양성평등 인식이 낮고 조직 경직성이 높은 직장에 다닐수록 건강하지 않다고 느끼는 비중이 컸고, 우울 정도도 높게 나타났다.

또 가족생활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시간 부족 등으로 일·가정 양립에 어려움을 느끼면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졌다.

다만 기혼여성 중 비정규직 여성(18%)은 직장의 양성평등 문화나 일·가정양립 갈등이 결혼만족도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 경우는 시간 여유가 긍정적 영향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일·가정 양립이 건강이라는 삶의 질과 연결되는 중요한 요인인 만큼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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