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반공학회 용역 결과, 철도하부엔 단단한 석회암
지반 아래 지하공간 있지만 확장·붕괴 우려 없어
지반 아래 지하공간 있지만 확장·붕괴 우려 없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지난해 6월 발생한 전남 장성군 석회암 광산지역 땅꺼짐 현상으로 호남고속철도의 안전을 우려하는 여론에 따라 안정성 검토용역을 암반 공학회에 의뢰한 결과, 열차운행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안정성 검토는 지난해 12월3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호남고속철도 인근 폭 160m, 길이 400m 지역에서 이뤄졌다.
검토결과 철도하부에 있는 단단한 석회암반과 지반 23~31m 아래 800㎥ 크기의 지하 공간 1개소가 발견됐다.
철도공단은 호남본부 관계자는 "수백 년에 걸친 자연침식으로 발생한 이 지하공간은 확장되거나 붕괴될 우려가 없기 때문에 열차운행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사회적 안전의식을 감안해 석회암반 내 지하공간을 채우는 공사를 이달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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