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과격 시위 마트산업노조원 고발
이마트, 과격 시위 마트산업노조원 고발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4.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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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과격 시위·명예훼손으로 마트산업노조 측을 고소·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마트는 이마트 구로점에서 발생한 사원 사망(허혈성 심장질환)과 관련해 노조의 폭력적 행동과 주장이 사회적 통념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다. 이에 마트산업노조 위원장 김 모씨를 비롯해 관계자 6명과 성명불상자 다수를 지난 4일 구로경찰서에 고소·고발했다.

이마트산업노조는 지난 2일 이마트 구로점에서 규탄 시위를 벌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직후 필요한 일련의 선행 조치를 했음에도 마치 회사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한 것처럼 주장한 것은 허위사실"이라며 "마트노조는 추모집회를 마친 후 기물을 파손하고 무단으로 매장에 진입해 업무를 방해했으며 이를 제지하는 직원 등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행위를 그대로 용인할 경우 추모집회를 빙자해 같은 행위를 반복할 것으로 우려해 고소·고발을 하게 됐다"며 "불법 행위를 멈추고 조용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추모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