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본부, 봄철 산불예방 총력체계 구축
부산소방본부, 봄철 산불예방 총력체계 구축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4.05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지역 주요 등산로서 산불예방 캠페인 전개

부산소방안전본부는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오는 5일 오전 11시 부산지역 주요 등산로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총 1000여 명이 참여하고, 산불진화차 등 장비 26대가 동원된다.

부산소방은 이날 백양산, 금정산, 장산 등 시내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산불예방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참석자 전원이 어깨띠를 착용한 채 입산객을 대상으로 홍보 전단을 배부하며 산불 예방을 당부할 예정이다.

부산소방은 산불 위험성이 높은 주말과 청명·한식일 등에 주요 등산로와 공원묘지 등에 소방력을 전진 배치하고, 전 직원 비상연락망 재정비 및 대형 산불발생 시 소방력 광역지원 등 긴급대응팀을 가동하고 있다.

산불 발생 시 지자체 산불진화대의 동시 출동을 요청하고, 산불 취약지역 시설물 지도 등을 통해 사전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더불어 부산소방은 소속 헬기 2대 외 양산산림항공관리소와 협조해 유사시 긴급 지원을 받으며, 산불 진화차 5대와 등짐펌프, 칼퀴리 등 9종 1896개의 산불 지원 장비를 확보해 산불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최근 3년(2015~2017년) 부산에서 58건의 산불이 발생해 산림 2.98ha가 소실됐다. 건조기(1~5월)에 발생한 산불이 64%(37건) 차지하고 있으며, 원인으로는 입산자의 실화가 68%(39건)로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