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1201㎞ 울타리로 '철도 횡단사고 막는다'
코레일, 1201㎞ 울타리로 '철도 횡단사고 막는다'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04.0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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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사법경찰대와 이달 말까지 무단통행 집중사고
오는 2026년까지 위험선로 주변에 설치되는 방호울타리 참고 사진.(사진=코레일)
오는 2026년까지 위험선로 주변에 설치되는 방호울타리 참고 사진.(사진=코레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오는 2026년까지 철책이 없는 선로 주변에 총 1201㎞의 방호울타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설치 대상지는 사람이나 동물이 접근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철도 무단횡단 등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또한 코레일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함께 이달 말까지 선로 무단통행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이 처럼 코레일 철도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본격 나서는 이유는 철길에서의 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철도를 무단으로 횡단하거나 철길 건널목을 건너다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철도교통 공중사상사고'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각각 37건과 20건 발생했다. 지난 2월10일에는 오토바이를 탄 채 철길 건널목을 건너던 노인이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안전한 철도 이용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