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식목일 맞아 靑에 나무 심어… "개방·소통 의미"
文대통령, 식목일 맞아 靑에 나무 심어… "개방·소통 의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4.0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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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1관 인근 뜰에 소나무·관저엔 미선나무 식재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식목일인 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앞 화단에 소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식목일인 5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앞 화단에 소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제73회 식목일을 맞아 참모들과 함께 청와대 경내에 나무 두 그루를 심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우리 민족의 늘 푸른 기상을 담은 소나무를 심고 기념 표석을 제막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여민1관 인근 뜰에 소나무, 관저에는 미선나무를 각각 식재했다.

문 대통령은 나무를 심으면서 "나무 수형이 법주사 정2품 소나무와 비슷하다"며 "200~300년 지나면 정2품송과 많이 닮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소나무를 여민1관 인근에 심은 것은 대통령 집무실을 본관에서 여민관으로 옮긴 것을 기념하는 의미다.

김 대변인은 "국민이 관람하고 비서진들이 같이 근무하는 장소로서 개방과 소통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이어 관저에 심은 미선나무는 열매의 모양이 둥근 부채(尾扇)를 닮았으며 우리나라에만 자라는 종으로, 멸종위기 2급 식물이다. 충북 괴산과 영동, 전북 부안 등에서 자생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