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경 입장 다르지만 구존동이 정신에 따라 논의 중"
조국 "검·경 입장 다르지만 구존동이 정신에 따라 논의 중"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4.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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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 보도 우려' 입장 발표
"수사권 조정 위해 소통해왔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5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 "시각과 조직의 입장이 다르지만, 문재인 정부의 구성원으로서 구존동이(求存同異)의 정신에 따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조 수석은 이날 '수사권조정 관련하여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는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사권조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최근 언론에서 보도한 조정안 내용은 논의를 위한 초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두 분은 지금까지 수사권조정을 위해 소통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만날 것"이라며 "행안부 장관과 경찰청장 두 분의 경우도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 수석은 "이와 별도로 두 장관과 민정수석의 회의는 병행된다"며 "세 사람은 당사자인 검경의 입장을 충실히 경청하면서도, 그에 속박되지 않고 대선공약의 취지와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경도 조직보다는 국민의 입장에 서서 이 사안을 고민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