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홈런 게임업계… 연봉도 '고공행진'
흥행 홈런 게임업계… 연봉도 '고공행진'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4.05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톡옵션·특별성과급 등 풍성한 인센티브
넷마블은 평균급여 47% 올라 1억원 돌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연이은 흥행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게임사들이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과감하게 지급하고 있다. 

넷마블은 직원 평균급여가 47% 상승해 1억을 넘었다. 엔씨소프트도 20% 가량 오르고 배틀그라운드 열풍을 낳은 블루홀 역시 77% 상승하는 등 게임업계 종사자들의 연봉이 고공행진 중이다.

5일 게임업계 주요 업체들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넷마블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이 1억1400만원으로 게임업체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넷마블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전 직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지난해 주식시장에 상장한 넷마블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임직원들이 거액의 시세 차익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넷마블컴퍼니는 전 직원에게 급여 1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2016년 6923만원에서 8277만원으로 20% 가량 올랐다. 리니지M 흥행에 따른 인센티브를 대폭 지급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리니지M의 성공적인 출시로 전 직원에게 400만원씩의 성과급을 지급했고 리니지M 태스크포스(TF) 소속 직원들에게는 따로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도 했다.

배틀그라운드의 블루홀 역시 인센티브의 영향으로 직원 평균 급여액이 지난 2016년 4400만원에서 지난해 7800만원으로 77% 상승했다.

블루홀은 올해 2월에도 1인당 평균 1000만원 수준의 인센티브를 지급한 바 있다.

이외 주요 업체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NHN엔터테인먼트 6580만원 △웹젠 5800만원 △컴투스 5600만원 △게임빌 4300만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