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 봄꽃의 향연이 시작된다
영천에 봄꽃의 향연이 시작된다
  • 장병욱 기자
  • 승인 2018.04.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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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창면 복사꽃사진촬영대회 15일 개최
영천시가 덕연리 복사꽃길 등 4월 봄나들이하기 좋은 ‘봄꽃여행 1일 코스’를 추천했다. (사진=영천시)
영천시가 덕연리 복사꽃길 등 4월 봄나들이하기 좋은 ‘봄꽃여행 1일 코스’를 추천했다. (사진=영천시)

경북 영천시가 4월 봄나들이하기 좋은 ‘봄꽃여행 1일 코스’를 추천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전국 최대 복숭아 주산지로도 유명한 영천은 마을마다 봄이 되면 만개한 복사꽃 뿐 만 아니라 매화꽃, 벚꽃100리길 등 다양한 꽃길이 펼쳐진다.

시는 봄꽃여행 1일 코스로 △우로지생태공원 벚꽃터널 △임고면 복사꽃길 △영천댐 벚꽃100리길 △화북 보현산댐 짚와이어 △화남 용계매실마을 매화꽃 △대창면 복사꽃 등을 꼽았다.

우로지생태공원은 벚꽃으로 유명하고 벚꽃터널을 지나 임고에서 자양방면으로 가는 국도에는 복사꽃 밭이 끝없이 이어져 있다. 특히 영천댐 초입부터 시작해 보현산천문과학관을 지나 횡계리까지 100리에 걸쳐 이어지는 벚꽃길은 푸른 댐과 노란 개나리, 진달래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또 자양면을 지나 보현산댐에 이르면 지난해 개장한 보현산댐짚와이어가 기다린다. 1.4㎞ 길이의 2개 라인으로 설치돼 2명이 동시에 하강할 수 있으며, 최고 하강속도가 시속 100㎞가 넘는 구간도 있어 롤러코스트를 타는 듯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모노레일을 탑승하면 0.75㎞ 구간을 보현산의 화려한 산세를 천천히 구경하며 짚와이어 출발지까지 올라갈 수 있어 봄꽃 나들이에 신선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화남 용계마을은 마을전체가 친환경 매실을 집단재배하고 있는 곳으로 마을 전체를 하얗게 뒤덮은 매화꽃으로 힐링의 공간이 꾸며진다.

한편 대창면 전역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복사꽃의 전경을 함께 나누기 위해 영천 복사꽃 전국사진촬영대회가 매년 대창면 구지리 일원에 열린다. 올해는 오는 15일 개최되며 만개한 복사꽃밭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퍼포먼스가 펼쳐져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영석 시장은 “아름다운 영천에서 꽃나들이와 함께 맛있는 먹거리도 함께 즐기면 오감만족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