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씨없는 포도 ‘델라웨어’ 전국최초 출하
대전서 씨없는 포도 ‘델라웨어’ 전국최초 출하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8.04.0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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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없는 포도로 잘 알려진 ‘델라웨어’ 포도가 올해 전국최초로 대전광역시에서 출하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첫 출하되는 ‘델라웨어’는 대전시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와 농가의 노력 끝에 일반 노지재배보다 4개월이나 일찍 수확하게 됐다.

‘델라웨어’ 포도는 알 크기가 1.4~1.8g으로 일반포도보다 작고, 평균 당도가 17~18브릭스로 일반포도보다 3브릭스 정도 높다.

대전시 동구 대별동 시설포도 재배 농업인 송석범 씨(67)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중으로 비닐을 피복한 후 가온해서 포도생육에 알맞은 온도와 습도를 최적조건으로 유지해 전국 최초로 포도를 조기에 수확했다.

1월 중순에 개화해 4월 5일 첫 수확한 델라웨어 품종은 씨 없는 포도로 그 맛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대전시 농업기술센터는 시설포도의 첫 발상지인 대전의 델라웨어가 품질이 우수하고 희귀성이 높아 서울 등 대도시의 상인들로부터 주문이 쇄도하는 등 경쟁력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전시농업기술센터는 자유무역협정(FTA) 여파에 대응하고 농가경영비 절감 및 저비용 고품질 과실 생산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시설포도 환경개선에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환경 친화형 생산기반 조성으로 고품질포도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