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2018년 숲과 함께 놀자 숲 어린이집’ 개장
광진구, ‘2018년 숲과 함께 놀자 숲 어린이집’ 개장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4.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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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게 생태체험 기회 제공… 오는 11일 입학식
광진구는 ‘2018년 숲과 함께 놀자 숲 어린이집’을 개장했다. (사진=광진구)
광진구는 ‘2018년 숲과 함께 놀자 숲 어린이집’을 개장했다.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는 도심에서 자라는 영·유아에게 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해 감수성을 키우고 바른 인성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2018년 숲과 함께 놀자 숲 어린이집’을 개장한다.

구는 다양한 식물이 많이 식재돼있고 도심 속 빼어난 자연경관으로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지역 내 대표명소인 아차산을 활용해 지난 2011년부터 숲 어린이집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입학식은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아차산 생태공원 뒤편 체험학습장에서 지역 내 어린이집 연합회 회장단, 원장 및 교사, 프로그램 참여 원아, 구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동안 진행되며, 꽃심기 체험 행사도 참여할 수 있다.

숲 어린이집은 아차산 생태공원 인근 산불대피소 부근에 마련된 체험학습장에서 운영된다.

만 2세부터 5세까지 어린이집 아동 및 재가 아동을 대상으로 매주 월~금까지 1일 2회 오전10~12시와 오후 2~4시로 나눠 회차별 2시간씩 진행된다. 단, 재가 아동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에 부모와 함께 참여한다.

생태프로그램은 숲에서 자연물을 이용해 자유선택활동, 대소집단활동을 하면서 약 35종 자연을 체험할 예정이다.

월별로 △꽃, 풀, 열매를 관찰하며 봄철 움트는 숲의 변화를 통해 자연환경에 대한 호기심을 기르는‘봄을 알리는 꽃, 풀, 열매’ △숲에 서식하는 곤충과 동물을 탐색하고 사람과 동·식물과의 관계를 이해하며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보는‘함께 사는 숲 : 곤충과 동물’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를 들어보고, 자연물을 활용해 악기를 만들어 연주를 해보는‘숲 속 놀이’ △나뭇잎을 활용한 놀이체험, 나뭇잎의 변화와 나무 특성을 관찰하며 겨울철 숲의 변화를 예측해보는‘가을 옷을 잎은 나뭇잎’등 사계절에 따라 변하는 숲속 생물들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다양한 주제로 열린다.

구는 숲 어린이집이 야외에서 운영됨을 감안해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 시 아동들이 긴급 대피할 수 있는 사무실 겸 임시 대피소를 설치했으며,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나무의자, 물품보관함, 안내표지판 등 편의시설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1회당 아동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개인 및 어린이집은 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 홈페이지는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으며, 회원가입 시 개인은 1만원·단체는 2만원의 연회비가 부과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육아종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