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우리 교과서도 독도 내용 잘못 서술”
권영진 “우리 교과서도 독도 내용 잘못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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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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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중·고 교과서 중 8개 교과서가 독도 관련 내용을 잘못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이 21일 동북아역사재단으로 부터 입수한 대외비보고서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과서 ‘생활의 길잡이’, 중학교 사회 교과서, 고등학교 한국근현대사(두산·금성), 한국지리(지학사·금성·두산·천재교육)등 8개 교과서가 독도 관련 내용을 잘못 서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지리 교과서 중에는 독도 위치가 울릉도로부터 87.4km가 아닌 90km혹은 92km로 표기됐으며 91개 바위섬을 ‘30여개의 바위섬’이라고 표기한 교과서도 있었다.

또, 천재교육의 한국지리는 한일어업협정 체결연도를 1999년으로 잘못 기술했고, 두산의 한국지리 교과서는 있지도 않은 독도의 분화구를 표시했다.

금성사의 한국근현대사 교과서는 2002년 당시 독도 주소인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 1-37번지’를 수정 없이 표기하기도 했다.

현재 독도 주소는 ‘산 1-96번지’다.

게다가 독도 문제를 전담하고 있는 동북아역사재단은 우리나라 교과서의 독도 표기 오류 사실을 알고도 교육과학기술부에 개정 요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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