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 “부산항 하역료 덤핑, 연간 국부 2000억 유출”
김정권 “부산항 하역료 덤핑, 연간 국부 2000억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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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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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각 부두가 무한출혈의 하역료 덤핑경쟁에 뛰어들면서 연간 2000억원의 국부가 외국선사로 유출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부산항만공사(BPA)에서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의 부산.인천.울산항만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은 “부산항에 위기가 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현상이 일시적인 것인지, 근본적인 문제인지를 따졌다.

김 의원은 “올해 8월까지 ‘컨’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증가에 그쳤다”며 신항의 250%증가에 비해 신선대 12.4%, 자성대 부두가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부산항이 위기에 이른 것은 아닌지 묻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그 예로 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라인이 신선대 부두에서 신항으로 기항지를 옮기면서 40%할인 해준 것은 출혈경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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