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한 치료 감사합니다"… 주치의에 감사패 전달한 환자
"세심한 치료 감사합니다"… 주치의에 감사패 전달한 환자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4.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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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만든 감사패. (사진=전남대병원 제공)
환자가 만든 감사패. (사진=전남대병원 제공)

자신을 치료한 의사에게 직접 만든 감사패를 전달한 60대 환자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일 이 병원에서 복시 치료를 받은 손모(63)씨가 병원을 찾아 자신을 치료한 신경과 강유리 전공의에게 전달해달라며 감사패를 맡겼다.

환자가 개인적으로 의료진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것은 손씨가 처음이다.

특히 손씨가 전달한 감사패는 그가 직접 제작한 것이다. 손씨는 명패, 상패 등을 제작하는 예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입원 기간 자신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치료 내용도 친절하게 설명해 준 강 전공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감사패를 제작했다.

실제로 강 전공의는 매일 2~3차례 손씨 상태를 확인하고 원인을 찾기 위해 여러 검사를 하고,또 청력이 약한 손씨를 배려해 직접 치료 경과를 상세하게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패를 전달받은 강유리 전공의는 "앞으로도 의사로서 초심을 잃지 말라는 환자의 격려로 생각하겠다"면서 "환자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