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세계 40위권 진입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 세계 40위권 진입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4.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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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해운전문분석기관 집계, 인천 컨테이너항 순위 57→49위
(사진=연합뉴스)
인천 신항 한진터미널 크레인(사진=연합뉴스)

인천항이 지난해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며 글로벌 40위권 컨테이너 항만으로 도약했다.

인천항만공사는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가 발표한 ‘2017년 세계 110대 컨테이너 항만 순위’에서 49위를 기록, 사상 처음 세계 40위권 컨테이너 항만으로 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5년 238만TEU(67위), 2016년 268만TEU(57위), 지난해에는  304만TEU를 기록해 전년대비 13.5% 증가했다. 순위는 8계단 상승해 처음으로 세계 40위권 항만으로 올라섰다. 

세계 40위권 항만 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라는게 인청항의 설명이다. 

인천항은 이번 결과를 계기로 신규항로 유치 마케팅을 강화하고, 항로다변화 및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통해 더 많은 물동량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글로벌 40위권 컨테이너 항만 진입은 인천항 유관기관과 함께 힘을 모아 이룬 성과”라면서 “물동량 증가 추세에 맞춰 신규 부두시설 확충, 항만 배후단지 공급 등 항만 인프라 적기 공급을 통해 세계 30위권 항만을 목표로 계속해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가장 많은 컨테이너를 처리한 항만은 중국 상해항으로 2016년 대비 8.3% 증가한 4023만TEU이며, 국내 주요 항만은 부산항 6위, 인천항 49위, 광양항 77위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