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4차산업혁명박람회 개최
순천시, 4차산업혁명박람회 개최
  • 양배승 기자
  • 승인 2018.04.04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원조례 제정·정부부처 승인 등 본격 행보

전남 순천시가 지방정부 최초로 4차산업혁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건립 중인 순천만잡월드가 완공되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4월까지 6개월간 4차산업혁명 클러스터 부지인 해룡면 대안리 일대에서 개최되는 박람회는 로봇, VR, 드론 등 4차산업혁명 콘텐츠가 펼쳐지는 장이 될 예정이다.

시는 지역의 경제‧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4차산업혁명 콘텐츠를 활용하는 박람회를 구상했다.

지방 정부의 힘으로 4차산업혁명 분야에서 최초로 개최될 박람회는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후원 승인을 확정지었으며, 육군본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또한 국내 4차산업혁명 선도대학인 카이스트 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중소기업 4.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3월에는 ‘순천시 4차산업혁명 클러스터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박람회 개최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지속적으로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 등 대외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박람회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 행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는 조례 제정을 기점으로 박람회 준비 TF팀을 구성하고 올해 8월에 조직을 정비해 올해 말에 조직위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정 투자유치과장은 “시민 사회와 순천시의회의 호응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4차산업혁명박람회를 추진할 수 있는 근거인 조례가 제정됐다”며 “박람회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조직을 정비해 박람회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람회 개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민과 학생 등과도 지속적으로 협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