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봄철 대형산불방지 '총력'
진주시, 봄철 대형산불방지 '총력'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8.04.0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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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일 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 운영
경남 진주시는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인 봄철을 맞아 대형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을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2일까지로 설정해 산불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인 봄철을 맞아 대형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을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2일까지로 설정해 산불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인 봄철을 맞아 대형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을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2일까지로 설정해 산불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올해 청명·한식이 주말까지 연계돼 성묘객, 상춘객 및 등산객이 급증하고, 본격적인 영농준비로 과수원 전정목 및 밭두렁 소각 등이 성행해 산불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청명·한식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

또 현재 건조특보 발효 등 기상여건 및 산불위험지수를 감안해 산불재난 위기경보가 지난달 28일 12시 부로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됨에 따라 봄철 대형 산불방지 대책기간 동안 산불방지인력(감시원, 진화대원)의 근무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로 조정하는 한편 산불경보 수준에 따라 실·과·소 직원 6분의 1이상을 주말과 공휴일에 26개 읍‧면‧농촌동으로 배치해 산불예방 활동 실시를 계획하는 등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전문교육기관인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에서 위탁 시행하는 2차례의 산불방지 전문교육을 산불 진화대 및 감시원에게 실시해 산불예방과 진화에 대한 이론 및 실습을 교육을 받게 해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화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논‧밭두렁 및 농산부산물 소각 행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든 산불방지인력을 활용 산불취약 지역과 산 연접지(100m 이내)에서의 소각 행위를 단속하는 등 산불예방 활동 및 초동진화에 집중 대응하고 있다.

시 산림과 관계자는 "봄철 건조한 날씨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각종 소각행위로 인해 산불 등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산림보호법상 산 연접지 소각행위에 대해 30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계자료를 보면 산불로 인해 연 평균 14명 내외의 사상자가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우리의 생명과 재산, 산림자원을 지킬 수 있도록 산불예방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