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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브랜드톡톡] 활명수, 생명을 살리는 물
[장수브랜드톡톡] 활명수, 생명을 살리는 물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4.04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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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의학 접목 1897년 탄생
올해로 121살 국내 최장수 브랜드
(사진=동화약품 제공)
(사진=동화약품 제공)

과식, 급체 등으로 괴로울 땐 바늘로 손을 따는 민간요법을 쓰거나 부채표 까스활명수를 많이 찾는다.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의 시초는 '활명수'에서부터 시작된다. 활명수는 1897년 궁중 선전관 출신의 민병호 선생이 동화약방(현 동화약품)을 창업하고 궁중 비방에 서양의학을 접목해 만든 소화제다. 

대한민국 최초 국산약이면서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뜻을 지닌 활명수는 급체하거나 토사곽란 등으로 목숨을 잃기도 했던 그 시절, 만병통치약으로 통했다.

1967년에는 기존 활명수에 탄산을 첨가한 '까스활명수'가 개발됐다. 탄산 발포성 으로 약 효과가 빠르다는 느낌을 주는 이 제품은 사람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또 1991년에는 빠르다(Quick)의 의미를 담은 '까스활명수-큐'를 선보이면서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121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활명수는 국내 소화제 시장서 점유율 70% 차지하고 있다. 

정확한 매출액은 알 수없으나 대략적으로 추산한 제품군 (활명수, 까스활명수-큐, 까스 활 3종)의 2012년 매출액은 약 4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에도 매출액 565억원으로 액제소화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업체에 따르면 2013년 말까지 약 85억 병의 활명수가 생산됐는데, 이를 일렬로 이으면 지구와 달을 1회 반 왕복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활명수의 장수 비결은 변함없는 약효와 함께 ‘젊음’을 추구하는 데 있다. 보편적으로 제약사들은 '약'이라는 이유로 보수적인 광고 마케팅을 펼치지만 동화약품의 ‘활명수’는 예외인 것.

활명수는 매년 기념판으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다. 브랜드 이미지 노후화를 탈피하고 젊음을 지향한다. 지난 2013년부터 5년간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젊음을 어필한 '활명수 기념판'을 출시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용량인 75ml보다 6배 많은 450ml이고, 제품 패키지도 유명 아티스트나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을 해 새로움을 추구한다. 

또 2015년에는 전통공예인 나전칠기, 2016년에는 인기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와 손을 잡았다. 카카오프렌즈 기념판은 출시되자마자 품절될 정도로 인기였다.  20주년인 지난해에는 인기 힙합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6와 손을 잡고, 인기 힙합 뮤지션인 박재범이 만든 ‘Reborn’의 뮤직비디오를 이용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이렇듯 활명수는 전통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움을 찾아 다채로운 변화를 보여주면서 국민 소화제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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