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정부 코드 압박' 보도 강한 유감… 용납 못 해"
靑 "'文정부 코드 압박' 보도 강한 유감… 용납 못 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4.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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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못된 보도… 절차 밟을 것"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청와대가 4일 '청와대와 외교안보라인 정부부처가 노골적 간섭에 나서 외교안보 박사들이 짐을 쌌다'는 모 언론의 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기사는 문재인 정부발 블랙리스트라는 표현까지 쓴 아주 잘못된 보도"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해당 언론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철저한 팩트 체크를 거쳐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언론의 의견과 논조는 존중한다. 정부정책에 대한 질타와 지적은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면서도 "잘못된 팩트를 토대로 국정농단의 축이었던 블랙리스트를 운운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 일간지는 이날 "국책 연구소나 정부 입김이 센 기관·단체를 중심으로 비판 자제와 홍보성 기고, 방송 출연 등의 주문이 쏟아지면서 북한·안보 관련 연구기관과 박사·전문가 그룹이 ‘코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