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신계역사공원서 미군장병과 나무 심는다
용산구, 신계역사공원서 미군장병과 나무 심는다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4.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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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500여주 식재… 해외자매도시서도 행사 가져
용산구가 국내외서 미군장병 등 외국인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연다. (사진=용산구)
용산구가 국내외서 미군장병 등 외국인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연다. (사진=용산구)

서울 용산구가 국내외서 미군장병 등 외국인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연다.

구는 오는 5일 제73회 식목일을 맞아 신계역사공원(용산구 청파로 139-25)에서 식목 행사를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가량 이어지며 죠셉 엠 제이슨 용산기지 주임원사와 미군장병 40명, 천주교 당고개 순교성지성당 관계자, 구청 직원 등 100명이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는 사과나무, 매화나무 등 500여 주를 함께 식재할 예정이다.

구는 한미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매년 미8군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당고개 순교성지’로 이름 높은 신계역사공원에서 행사를 진행,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오는 8일에는 해외자매도시 베트남 퀴논(꾸이년)에서도 식목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장소는 안푸틴 신도시에 자리한 ‘용산거리’ 용산-퀴논 교류 20주년 기념비 앞이다.

퀴논 세종학당 수강생과 용산국제교류사무소 직원 등 60명이 행사에 참여한다. 무궁화나무 20그루를 이곳에 심고 한국영화 관람, 봉숭아물들이기 등 ‘한국문화 이벤트’도 갖는다.

성장현 구청장은 “유서 깊은 장소인 신계역사공원에서 미군장병과 함께 나무를 심는다”며 “해외 자매도시 퀴논에서도 식목 행사를 열고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