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취학전어린이 자가시력검진 하세요”
의정부시 “취학전어린이 자가시력검진 하세요”
  • 김병남 기자
  • 승인 2018.04.0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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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 보건소는 취학 전 어린이 만3~6세를 대상으로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연계해 2018년도 실명예방 자가 시력검진사업을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만3~6세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특히, 2017년도 이후 사업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많은 어린이들이 안과질환의 조기발견 기회를 갖게 됐다.

이에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통해 가정으로 시력검진표를 배부하면 각 가정에서 1차 시력검진을 실시하고, 이상소견을 보이는 어린이는 선별해서 보건소에서 2차 검진을 받게 된다.

2차 검사 결과 이상으로 판정된 경우 3차 안과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연계해 약시에 대한 가림막 처방, 사시․선천성 백내장 등 안과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어린이에게는 수술비도 지원된다.

사람의 시력은 만3~6세에 활발하게 발달해 이 시기의 눈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숫자를 구별할 수 있는 만3~4세부터 시력검사를 포함해 눈 건강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이 연령에서 많이 발생하는 약시는 시력발달이 완료되기 전에 조기발견과 시력교정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전광용 보건소장은 “시력은 7세에서 8세에 완성돼 평생을 사용하게 되는 만큼 눈 질환 조기발견을 위해 대상 어린이를 둔 부모와 보육시설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