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동원' 현대차 女임원 사표
'술자리 동원' 현대차 女임원 사표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4.0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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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욱 대표 "관리·도의적 책임 느껴 사의 표명"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현대자동차의 여직원들을 사내 상급자의 술 접대에 동원시킨 것으로 의심 받고 있던 임원이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최근 불거진 '여직원 술자리 동원' 주장과 관련된 여성임원 B씨의 사표가 이날 수리됐다.

이번 사표 수리와 별개로 현대차는 현재 사건의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대차그룹에서 근무하던 대리급 여성 직원 A씨는 같은 부서 상관인 여성 고위 임원 B씨가 접대 성격의 술자리 참석을 강요당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아울러 이날 장영욱 현대오토에버 대표도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장 대표는 문제의 사건 당시 정보기술본부장으로서, 관리 책임과 도의적 책임을 느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