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 직원 연봉 1위 KB금융지주… 1억2천만원
금융업계 직원 연봉 1위 KB금융지주… 1억2천만원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4.03 1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KB금융지주가 은행·보험·카드업계 중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은행·금융지주 8개사, 생명·손해보험사 16개사, 카드사 7개사 등 모두 31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KB금융지주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이 1억27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2위는 하나금융지주(1억1600만원), 3위는 코리안리(1억1300만원)가 각각 차지했다.

하나금융과 코리안리는 전년도에 1억1100만원으로 금융업계 최고 연봉이었다.

그밖에 △신한카드(1억900만원) △신한지주(1억500만원) △농협금융·삼성카드(1억100만원) △KB국민카드(1억원) 순으로 직원들 평균 연봉이 높았다.

지난해 직원 평균연봉1억원인 금융회사는 8개사로 전년도 보다 4개사가 늘었다.

금융권 연봉 상위 10개사 중에서 금융지주사가 4개사 모두 올라 강세를 보였고, 카드사 3개사, 보험사 2개사, 은행 1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업권별로는 은행·금융지주의 평균연봉이 1억1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카드사 7개사의 평균연봉은 8800만원, 생명·손해보험 16개사는 8200만원이었다.

금융권의 남녀 평균임금 격차는 여전했다.

은행·금융지주사는 남성의 평균임금이 1억1600만원, 여성은 7300만원으로 남녀 간 격차가 4300만원으로 가장 컸다.

보험업의 남녀 연봉 차이가 4000만원이었고, 카드업도 37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평균연봉이 1억원이 넘는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KB금융지주가 95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신한카드(9000만원), 코리안리(8600만원), 하나금융(7600만원), 신한지주(7억5000만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