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 '제주 4·3사건' 추념식 사회본다
가수 이효리 '제주 4·3사건' 추념식 사회본다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4.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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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리허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수 이효리가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리허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수 이효리가 제주 4·3항쟁 추념식에 사회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효리는 3일 오전 10시부터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진행 중인 제주4·3항쟁 희생자 추념식에 사회자로 참석한다.

대중가수가 추념식의 행사에 참석한 것은 2014년 4·3항쟁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이다.

이날 검은색 정장을 입고 일찌감치 현장을 찾은 이효리는 연단 앞에서 내레이션 리허설을 마쳤다.

이효리는 결혼 후 제주에서 거주하고 있다. 남편 이상순과 함께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서 활약 중이기도 하다.

앞서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효리는 4·3사건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당시 이효리는 민박을 찾았던 한 자매가 4·3사건을 잘 모르고 살았었다는 취지로 얘기하자 "알아야 될 걸 모르고 살았구나. 관련 영화도 나왔다"며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을 언급했다.

한편, 제주 4.3 사건은 1948년 4월 3일 남한의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한 남조선노동당(남로당) 제주도당의 무장봉기와 미 군정의 강압을 계기로 제주도에서 일어난 민중항쟁의 법정기념일이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