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신 "남북 태권도시범단, 합동공연으로 박수갈채"
北통신 "남북 태권도시범단, 합동공연으로 박수갈채"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4.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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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평양 평양대극장에서 남북평화협력기원 남북 태권도시범단이 공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후 평양 평양대극장에서 남북평화협력기원 남북 태권도시범단이 공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남북태권도시범단의 합동공연을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일 평양대극장에서 남북태권도시범단의 합동공연이 진행됐다고 3일 전했다.

매체는 남측 시범단의 공연에 대해 "음악선율에 맞춰 다양한 무도기술과 수법들을 펼쳐보였다"며 "여러 타격 동작들과 각이한 격파 동작들을 비롯해 공격과 방어수법들을 활용한 태권도 기술동작들로 관람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북측 시범단의 공연에 대해서는 "세련된 기술수법으로 적수들을 순식간에 제압하는 호신술은 우리 태권도의 위력을 잘 보여주었다"며 "폭발적인 힘으로 벽돌, 기와, 화강석판을 단숨에 조각낼 때마다 장내에서는 환호와 아낌없는 찬사가 울려 나왔다"고 말했다.

또 "무대에 함께 출연한 북과 남의 태권도시범단 성원들은 기백 있고 박력 있는 집체틀 동작들로 합동시범 출연의 마감을 장식했다"며 "관람자들은 손을 흔들며 출연자들을 열렬히 축하해주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매체는 지난 1일 남측 태권도시범단의 공연이 진행된 사실도 보도했다.

한편, 태권도 시범단 등 방북단은 이날 평양 일정을 마치고 밤 여객기, 화물기 각 1대를 이용해 순안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