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배우는 위스키… 이색 강연 '눈길'
영화로 배우는 위스키… 이색 강연 '눈길'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4.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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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맥켈란 제공)

영화 강연이나 전시회 관람 등 문화 생활 영역에 술을 접목시킨 이벤트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변화되고 있는 음주문화에 착안해 바(Bar)나 레스토랑 밖으로 나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은 위스키를 즐기며 각종 문화 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컬처클럽'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펼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일에는 영화와 위스키를 접목한 행사가 진행된 바 있다. 

영화평론가와 맥캘란 브랜드 교육자가 진행하는 토크쇼 형태의 강연으로, 위스키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영화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에 앞서 문학, 음악 등의 문화 컨텐츠와 위스키를 접목시킨 행사도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맥캘란은 앞으로도 문화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맥캘란 관계자는 "달라지고 있는 음주 문화와 소비 행태에 착안해, 문화 콘텐츠에 위스키 시음 프로그램을 접목시키게 되었다"며 "다소 위스키에 대해 거리감을 느끼는 새로운 타깃층에게 좋은 이미지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주류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과의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시네마’ 전용관을 선보였다.  롯데주류의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 생맥주를 마시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생맥주 외에도 엑스레이티드 핑크, 블랙 러시안, 진토닉 등 칵테일도 마련했다. 영화관을 세련된 인테리어와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꾸며, 평소 영화관과는 다른 이색적인 공간으로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생활맥주는 맥주와 요가를 접목시킨 비어요가 행사를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맥주를 담은 컵이나 병을 운동기구로 활용하며 틈틈이 맥주를 마시는 프로그램이다. 유명 요가강사를 초빙해 요가의 철학을 맥주가 주는 시각, 후각, 미각적 즐거움과 함께 풀어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