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세월호 참사 피해 지원 촉구 건의안' 채택
안산시의회, '세월호 참사 피해 지원 촉구 건의안' 채택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8.04.02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은경 의원 외 18인 발의한 건의안 의결
지난 3월 30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피해자 및 피해지역 회복을 위한 지원 촉구 건의안’의 제안설명을 하고 있는 박은경 의원의 모습. (사진=안산시의회)
지난 3월 30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세월호 참사 피해자 및 피해지역 회복을 위한 지원 촉구 건의안’의 제안설명을 하고 있는 박은경 의원의 모습. (사진=안산시의회)

경기 안산시의회가 지난달 30일 ‘세월호 참사 피해자 및 피해지역 회복을 위한 지원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2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날 제24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박은경 의원 외 18인이 발의한 이 건의안을 참석 의원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의회는 건의안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해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모공원 조성과 추모기념관 건립 등을 국가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로 인한 시민 간의 갈등해소 및 지역공동체 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책 수립을 촉구하고, 더불어 4.16 세월호 추모공원을 참사 상처 극복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감의 장으로 조성할 것을 건의했다.

특히 국가가 나서서 특별재난지역인 안산의 지역공동체 위기와 갈등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대형참사 및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심적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국책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등 후속책을 적극 추진,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건의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은경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4.16 세월호 참사 이후 안산 공동체는 심각한 갈등과 지역경제 침체로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안산시의회는 4.16 세월호 참사 피해와 갈등 극복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국회와 정부도 4.16세월호 추모사업 및 지원추진에 국가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회는 이날 채택된 건의안을 국회 및 정부 관계 부서에 전달해 의회의 입장을 명확히 알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