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北 영변 실험용경수로 인근 새 건물 공사 정황"
38노스 "北 영변 실험용경수로 인근 새 건물 공사 정황"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4.0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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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8노스 홈페이지 캡처)
(사진=38노스 홈페이지 캡처)

북한 영변 핵 단지 내 실험용 경수로(ELWR) 인근에서 새로운 건물을 짓는 정황이 발견됐다.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달 20일 자 위성사진 판독 결과 영변 실험용 경수로 주 출입구 맞은편 외벽 안에서 새건물 공사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와 함께 매체는 새 건물 근처에 위치한 기존 건물은 부분적인 철거 작업이 이뤄졌으며, 원자로 공사장 안에서는 차량과 건설 장비들의 움직임이 수시로 포착됐다고 전했다.

아직 공사 초기 단계인 새 건물은 기술 연구소나 사무실 건물에 많이 쓰이는 내벽 구조를 보이고 있다. 정확한 용도는 아직 불분명하다.

다만 건물 인테리어나 실험용 경수로와의 근접성은 향후 실험용 경수로 운영과 관련된 인력이 이곳에서 근무할 가능성을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38노스는 “경수로 실험원자로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연구원들이 새 건물로 들어가기 이전이나 건물 공사 도중에 실험용 경수로가 작동되는 것을 상상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