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궁 1호, 브라질 상파울루 해안지역에 추락 소멸"
"톈궁 1호, 브라질 상파울루 해안지역에 추락 소멸"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4.02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체계인 'OWL-Net'으로 지난 3월 29일 관측된 톈궁 1호(점선 부분).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체계인 'OWL-Net'으로 지난 3월 29일 관측된 톈궁 1호(점선 부분).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수명을 다한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브라질 상파울루 해안지역에 추락해 소멸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JSPoC)가 남태평양 영역인 남위 13.6도, 동경 195.7도 지점에 톈궁 1호가 추락했음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국 유인우주선 공정판공실(CMSEO)에 따르면 톈궁 1호는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지구 대기권에 진입해 남태평양 중부인 브라질 상파울루 해안지역에 낙하 됐다.

파편 대부분은 대기권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소멸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 내려졌던 우주위기경보는 해제됐다. 정부의 관계부처 합동 우주위험대책반 운영도 종료됐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0일부터 톈궁 1호의 잔해가 우리나라 주변에 낙하할 가능성에 대비해 위기 경보 수준을 높이고 대책반을 운영해온 바 있다.

톈궁 1호는 중국이 쏘아 올린 실험용 우주정거장으로, 2011년 9월에 중국 주취한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후 인공위성 및 유인우주선과 도킹하는 임무와 우주인 체류 실험 임무를 수행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