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청년일자리 추경 4월 국회 통과' 한목소리
당정, '청년일자리 추경 4월 국회 통과' 한목소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4.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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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청년일자리 추경 당정협의'
김동연 "국채발행 없다… 정책은 타이밍 중요해"
우원식 "신속하고 적기 투입하는 게 가장 중요"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운데)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일자리 및 지역대책 추경 당정협의에서 손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운데)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일자리 및 지역대책 추경 당정협의에서 손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4월 임시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통과돼야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청년일자리 추경 당정협의'에서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지역 경제의 고용이 위축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제 개편 등 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하루빨리 국회에서 추경 예산이 확정돼야 신속한 사업 집행이 가능하다. 속도가 중요한 만큼 정부가 추경 예산안 마련해 4월 6일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국가재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지난해 예산의 잉여금과 기금 등을 활용하고 국채 발행은 없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체 경기 회복세와는 달리 청년 일자리에서는 아직 의미 있는 개선이 안 보여 큰 걱정"이라며 "기편성 예산에 대해 더 과감한 추가 투입을 주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추경은 신속하고 적기에 투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는 여야가 ㄸ로 없고 정부도 국회에서의 통과를 위해 최대한 협조해야한다"고 말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일부 야당에서 '선심성 선거용'이라고 비난하는데 이번 추경은 선거와 무관하며 청년과 중소기업 등을 위한 것"이라며 "추경은 적기를 놓치지 않고 차질 없이 진행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때를 놓치면 호미로 막아야 할 일을 가래로 막아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당정 회의에는 민주당에서는 우 원내대표와 김 정책위의장, 백 위원장 외에도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박광온 제3정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김 부총리와 함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